더블헤더의 결말, 마무리의 어깨 부상.. KIA 불펜이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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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마운드가 전반기 막바지 불안하다. 불펜이 흔들리는 가운데 마무리 정해영의 부상 가능성이 생겼다.
정해영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8-8로 맞선 9회초 등판했다.
1사후 한화 김태연에게 슬라이더에 좌월 솔로홈런을 내주며 다시 리드를 내줬고 이 홈런은 결국 결승점이 됐다. KIA는 8-9로 졌고 정해영이 패전 투수가 됐다.
그런데 정해영이 다쳤다. 다음 타자 최재훈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정해영은 9번 타자 이도윤을 상대로 3구 연속 볼을 던졌다.
3구째를 던진 뒤 정해영은 벤치에 신호를 보냈고, 정재훈 투수코치와 트레이너가 달려나갔다. 정해영은 교체됐다.
정해영은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생겼고 이날이 공휴일이라 24일 검진을 받기로 했다. 검진 결과를 받아봐야 알 수 있지만 일단 투구 중 어깨 이상 신호를 보낸 것으로 보아 우려가 크다. 한동안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해영은 이날까지 32경기에 등판해 2승2패 21세이브를 기록했다. 4년 연속 20세이브 이상을 기록 중으로 현재 오승환(삼성·22세이브)에 이어 세이브 2위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 구위가 완전히 살아나 강력한 마무리로 달리고 있던 터라 KIA로서는 정해영이 이탈하게 되는 경우를 상상하기가 어렵다.
무엇보다 현재 KIA는 필승계투조가 부진한 상태다.
좌완 최지민이 최근 연속 실점하면서 잠시 필승조를 벗어나 있는 가운데 장현식, 전상현도 실점이 잦다.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5-5로 맞선 6회초 최지민이 등판해 1이닝을 잘 막은 뒤 7회초 장현식이 등판했으나 2안타 2볼넷으로 1점을 줬고, 8회초에는 전상현이 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해 8-8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9회초 마무리 정해영이 결승홈런을 내준 뒤 부상을 당했다.
2차전에서는 4-1로 앞선 채 세이브 상황이 되자 9회에 최지민을 투입했다. 1차전에서 잘 던졌던 최지민은 2차전에서도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거뒀다.
정해영이 이탈하게 될 경우 KIA는 혼돈의 불펜 상황에서 마무리 대안을 찾아야 하게 된다. 정해영의 검진 결과가 전반기 남은 시간 KIA의 분위기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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