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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하이 53득점에도 완패' 앤써니 에드워즈의 운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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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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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즈의 커리어 하이가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105-119로 패했다. 

미네소타의 1옵션 앤써니 에드워즈는 이날 44분 27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10개 포함 53득점을 올리며 최선을 다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53점은 지난 2024년 4월 10일 워싱턴을 상대로 기록한 51점을 넘어서는 에드워즈의 커리어 하이 득점이었다. 또한 이날 경기를 통해 그는 잭 라빈과 케빈 듀란트를 넘어 디트로이트의 홈구장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하지만 이런 기록 달성에도 팀의 완패로 에드워즈는 웃지 못했다. 

디트로이트는 3점슛 4개 포함 40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한 케이드 커닝햄과 3점슛 6개 포함 23점을 올린 말릭 비즐리를 앞세워 에드워즈에게 패배를 선사했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에드워즈가 혼자 기록한 53점보다 적은 52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을 만큼 에드워즈를 공격에서 도와주지 못했다. 

외롭게 공격을 이끌던 에드워즈도 4쿼터에는 힘이 빠진 듯 공격자 반칙과 볼을 빼앗기는 턴오버를 범하고 말았다. 덩크 실패도 있었다. 그나마 상대가 수비 의사를 표하지 않은 4쿼터 종료 직전에 2득점을 추가하며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우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칼-앤써니 타운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떠나면서 올 시즌 에드워즈의 어깨는 상당히 무거워진 상태다. 

타운스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줄리어스 랜들이 이번 시즌 평균 20.2득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뉴욕에서 가장 좋았던 시절에 비해서는 득점 볼륨이 살짝 낮아진 상태고, 랜들과 함께 이적한 단테 디빈첸조 역시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에드워즈는 여전히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에드워즈는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고 올 시즌 33경기 평균 24.5득점 5.6리바운드 4.0어시스트에 3점슛 성공률 40.9%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미네소타는 17승 17패로 5할 승률을 사수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그래도 만약 에드워즈가 없었다면 미네소타는 지금보다 더 나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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