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이 레너드 복귀 목표일 확정, 1월 5일 애틀랜타전 출전 유력

드디어 레너드가 돌아온다.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로우 머레이 기자는 카와이 레너드가 LA 클리퍼스의 2024-25시즌 복귀 목표 날짜를 1월 5일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홈 경기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레너드는 오른쪽 무릎 수술 후 부상 관리로 시즌 초반 경기에 결장한 상태다.

레너드는 지난 28일 X(구 트위터)에 게시된 영상을 통해 복귀를 암시했다. 영상에서 그는 낚시하는 모습과 함께 복귀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클리퍼스는 지난 9월 트레이닝 캠프에서 레너드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며 복귀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팀은 여전히 레너드의 상태를 주 단위로 평가하며 신중히 관리 중이다.

레너드는 12월 10일 처음 제한적이나마 팀 훈련에 복귀했고, 8일 뒤에는 5대5 스크리미지와 접촉 훈련을 포함한 본격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1월 5일로 설정한 복귀일은 그가 처음으로 훈련에 가세한 이후 약 25일 만이다.

클리퍼스는 레너드의 5대5 스크리미지 참여 횟수에 따라 복귀 시점을 더 늦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복귀 경기로 예정된 1월 5일 경기에 레너드의 가족들이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너드는 지난 2023-24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8경기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을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으며, 1라운드 댈러스와의 시리즈 3차전을 끝으로 다시 무기한 결장 상태에 놓였다. 이후 클리퍼스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5월, 레너드는 오른쪽 무릎에 대한 회복 절차를 밟았다.

레너드는 2024년 올림픽 미국 대표팀에 발탁됐으나, 6월 말 연습 도중 또다시 제발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클리퍼스 사장 로렌스 프랭크는 지난 9월 레너드의 무릎 붓기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랭크는 "카와이는 본인의 무릎 상태가 나아지기만 한다면 매우 뛰고 싶어한다. 하지만 우리는 정규시즌 뿐 아니라 그가 포스트시즌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라며 팀의 보수적인 접근 이유를 설명했다.

클리퍼스는 레너드의 무릎 부상 관리를 이유로 훈련 캠프에서 그를 제외시켰으며, 이번 복귀는 팀이 보다 신중하게 관리한 결과다.

한편 1일 현재 클리퍼스는 19승 13패로 서부 컨퍼런스 5위에 올라 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호성적 속에 레너드가 복귀한다면 클리퍼스는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을 전망이다.